광주시 남구청 미디어월, 작가들의 '꿈의 전시장' 됐다
  • 조효근 기자
  • 입력: 2026.06.11 13:21 / 수정: 2026.06.11 13:21
지역 작가 14명 영상 작품 58점 선보여…청사 속 디지털 갤러리 호응
광주시 남구종합청사에 설치된 미디어월에서 지역 작가의 디지털 아트를 전시 중이다. /광주시 남구
광주시 남구종합청사에 설치된 '미디어월'에서 지역 작가의 디지털 아트를 전시 중이다. /광주시 남구

[더팩트ㅣ광주=조효근 기자] 광주시 남구 종합청사에 설치된 미디어월이 지역 작가들의 작품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남구는 종합청사 1층 정문에 설치된 미디어월을 디지털 갤러리로 운영하며 지역 작가 작품을 상시 전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미디어월은 지난 2023년 설치됐다. 남구는 현재까지 미디어월을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신진·중견 작가 14명의 영상 작품 58점을 선보였다.

미디어월은 기존 전시장과 달리 대형 화면을 통해 회화와 사진,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작가들은 고화질 영상과 음향, 화면 연출 등을 활용해 기존 평면 전시와 다른 방식으로 작품을 소개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전시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신진 작가에게는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는 창구가 되고 있다.

중견 작가들에게도 영상 기반의 새로운 표현 방식과 관객 소통을 시도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남구는 미디어월이 지역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구청을 찾은 주민과 방문객에게 일상 속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원 업무를 위해 청사를 찾은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정 공간의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미디어월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광주 시민들에게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 "일반 전시장과는 다른 몰입감과 확장성을 경험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시 콘텐츠 제작 과정에는 남구청 홍보실 직원들도 참여하고 있다.

담당 직원들은 작품 이미지를 단순 송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 특성에 맞춰 영상화 작업과 화면 연출, 콘텐츠 편집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남구는 앞으로도 미디어월을 활용한 디지털 갤러리 운영을 확대해 지역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청사 미디어월은 행정 공간을 넘어 시민과 예술이 만나는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역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응원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디지털 갤러리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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