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성남=박아론 기자] "자연스럽게 만나 관계 형성을 돕는 것부터를 그 출발로"
지난 6일 신상진 성남시장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Guardian)과의 인터뷰에서 '저출생'과 '비혼' 극복을 위해 시 정책인 '솔로몬의 선택'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신 시장은 "한국은 결혼을 통해 아이를 낳는 문화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지만, 결혼을 필수로 생각하지 않는 요즘 청년들의 인식 변화에 집중했다"면서 운을 뗐다.
이어 "결혼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게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판단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다큐멘터리 시리즈 '글로벌 연애 위기(The Global Dating Crisis)'의 세 번째 에피소드인 '나는 연애하는 법을 거의 잊어버렸다(I Almost Forgot How to Date)'를 송출했다.
이를 통해 '연애 감소'라는 전 세계적인 문제와 한국에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 문제를 조명했다. 동시에 결혼 인식 변화로 인한 1인 가구 증가, 저출생 문제로 이어지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해법으로 성남시의 사례를 소개했다.
성남시는 지난 2023년부터 청년들의 만남과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솔로몬의 선택'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24차례에 걸쳐 행사를 열어 2320명이 참가했고, 579쌍이 매칭됐다. 이 중 26쌍은 결혼에 성공했고 7쌍은 출산했다.
올해는 상반기 3차례 진행했고, 5차례 행사가 예정돼 있다.
성남시의 청년 정책은 가디언 외에도 앞서 뉴욕타임스(NYT), 로이터(Reuters), BBC 등에도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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