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포=정일형 기자] 경기 김포시 공공도서관 5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2026 길 위의 인문학'과 '2026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민 대상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지난 5월 전국 공공도서관과 박물관, 미술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관의 사업 수행 역량과 프로그램 기획력, 차별성, 예산 편성의 적정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이 이뤄졌다.
선정된 도서관은 모담도서관, 통진도서관, 양곡도서관, 장기도서관, 마산도서관 등 5개관이다. 특히 장기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두 사업에 모두 선정되며 우수한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각 도서관은 특화 주제와 시민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모담도서관은 '선을 따라 걷는 도시'를 주제로 도시 건축을 인문학적 시각에서 탐구하고 어반스케치를 통해 기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통진도서관은 '궁궐을 거닐다, 역사를 만나다'를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가치관을 살펴보며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양곡도서관은 '몸과 마음을 잇는 여정: 움직임에서 사유까지'를 주제로 현대인의 신체와 정신의 균형 있는 회복을 모색하고, 시민들이 스스로 치유와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기도서관은 '문학과 사유의 시간'과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 기행'을 운영해 현대문학 작품을 깊이 있게 읽고 해석하는 한편,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음악을 통해 문화적 이해의 폭을 넓힌다.
마산도서관은 '영화와 변검으로 떠나는 인문 여행'을 통해 영화를 인문학적으로 해석하고 예술을 매개로 인간 내면과 심리를 탐구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7~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강연과 토론, 탐방,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인문학을 보다 쉽고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 도서관의 우수한 기획 역량과 시민들의 높은 인문학 수요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배우고 소통하는 생활 속 인문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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