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가칭)당진 선병원' 건립 사업이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개설허가 사전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첫 번째 핵심 절차를 통과한 것으로 당진시는 지역 내 병상 수급관리계획 적합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에서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의 사전승인은 의료법에 따라 종합병원 개설 전 병상 신설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승인으로 당진시는 종합병원 설립에 필요한 200병상을 확보하게 됐으며 향후 개설허가를 위한 후속 심의 추진 기반도 마련했다.
당진 선병원 건립 사업은 지난해 12월 현대제철이 영훈의료재단에 총 1110억 원의 기부금 출연을 의결하면서 본격화됐다.
병원은 당진시 송산면 유곡리 송산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며 200병상 규모의 현대식 종합병원으로 조성한다.
특히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직업환경의학과와 산업의학과 등 산업단지 특화 진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응급의료기관·심뇌혈관센터·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분야도 함께 갖춰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병원이 개원하면 응급의료 대응 역량과 산업재해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되고 시민들은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필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의료 접근성 개선은 물론 정주 여건 향상과 지역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는 앞으로 충청남도 의료기관개설위원회 심의 등 남은 절차를 신속하고 면밀하게 진행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보건복지부의 200병상 사전승인으로 시민의 숙원인 종합병원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출발선에 서게 됐다"며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의료재단의 전문성이 결합한 만큼 2030년 개원 목표에 맞춰 성공적으로 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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