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민선 5기 시정의 밑그림을 그릴 시장직 인수위원장으로 김영 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부총장을 내정했다.
조 당선인은 8일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도시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문성과 통합적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필요했다"며 김 전 부총장을 인수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선은 조 당선인이 당선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공식 인사이자 시정 운영 방향을 가늠할 첫 대외적 의사결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 당선인은 특정 정파나 진영 논리를 배제하고 전문성과 실용성, 미래 비전을 중심으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구상을 이번 인선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영 내정자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부총장을 역임하며 교육혁신과 연구혁신, 지역혁신을 주도해 온 학계 인사다. 재임 기간 대학과 세종시, 연구기관, 산업계를 연결하는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당선인은 "김영 내정자는 풍부한 대학 행정 경험과 지역 혁신 역량,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소통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세종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고 시민 통합형 인수위원회를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향후 신원조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10일께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장으로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환경공학 분야 전문가로 현재 고려대 과학기술대학 환경시스템공학과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려대학교 기획처장과 세종부총장을 지냈으며 환경부 도시물순환포럼 위원, 국토교통미래기술위원회 위원, 한국환경한림원 회원 등으로 활동했다. 또한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이사를 역임하며 환경·도시 분야 정책 연구에도 참여해 왔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내정자의 발탁을 두고 "행정 경험과 학문적 전문성을 겸비한 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정책 중심의 시정 인수 작업에 나서겠다는 조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민선 5기 세종시정이 행정수도 완성과 미래전략도시 구축이라는 과제를 어떻게 구체화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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