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조인 한자리에…성주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 개최
  • 정창구 기자
  • 입력: 2026.06.08 11:06 / 수정: 2026.06.08 11:06
전국 명창 100여 명 열띤 경연…전통가락의 진수 선보여
외래문화 속에서도 빛난 우리 소리…시조창 계승·발전의 산실
6일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전통문화유산인 시조창의 맥을 잇고 전국 시조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제25회 성주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인 명창과 시조인, 관람객들이 함께하며 우리 전통 소리문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성주군
6일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전통문화유산인 시조창의 맥을 잇고 전국 시조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제25회 성주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인 명창과 시조인, 관람객들이 함께하며 우리 전통 소리문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성주군

[더팩트 | 성주=정창구 기자] 수백 년 세월을 넘어 전해 내려온 시조의 가락이 초여름 성주를 깊은 울림으로 물들였다.

성주군은 지난 6일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전통문화유산인 시조창의 맥을 잇고 전국 시조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제25회 성주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명창과 시조인, 관람객들이 함께하며 우리 전통 소리문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한 소절 한 소절에 정성과 혼을 담아내며 깊고 담백한 시조창의 매력을 선보였다.

객석에서는 애절하면서도 품격 있는 가락이 울려 퍼질 때마다 박수와 감탄이 이어졌고, 무대와 객석은 전통예술이 전하는 감동으로 하나가 됐다.

대한시조협회 성주군지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00여 명의 명창들이 참가해 대상부와 명인부, 질음시조부, 단체부 등 각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오랜 수련과 노력으로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 참가자들은 저마다 개성과 깊이를 담은 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치열한 경합 끝에 대상부 김영기 씨, 명인부 박선영 씨, 질음시조부 김영숙 씨, 단체부 대한시조협회 안동지회가 각각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성주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전통가락의 명맥을 계승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전국적인 시조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일 행사장에는 애절하면서도 품격 있는 가락이 울려 퍼질 때마다 박수와 감탄이 이어졌고, 무대와 객석은 전통예술이 전하는 감동으로 하나가 됐다. /성주군
6일 행사장에는 애절하면서도 품격 있는 가락이 울려 퍼질 때마다 박수와 감탄이 이어졌고, 무대와 객석은 전통예술이 전하는 감동으로 하나가 됐다. /성주군

특히 대중문화와 외래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 속에서도 우리 고유의 정서와 품격을 담은 시조창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영숙 대한시조협회 성주군지회장은 "이번 대회가 시조인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이자 미래 시조창을 이끌어 갈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시조창은 우리 민족의 정신과 정서를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며 "전통예술문화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통의 소리가 시대를 넘어 울려 퍼진 이날 성주문화예술회관. 무대를 가득 채운 시조의 선율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일깨우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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