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전국 첫 '파크골프 관광열차' 띄운다…스포츠관광 도시 도약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06.05 15:04 / 수정: 2026.06.05 15:04
코레일관광개발과 손잡고 20일 첫 운행
왕진나루 파크골프장·칠갑타워 연계 체류형 관광상품 선보여
청양군 청남면 왕진나루 파크골프장 전경 /청양군
청양군 청남면 왕진나루 파크골프장 전경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전국 최초로 철도관광과 파크골프를 결합한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스포츠관광 도시로 도약에 나섰다.

청양군은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파크골프 in 청양' 관광열차를 오는 20일 처음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파크골프 열풍에 맞춰 철도여행과 스포츠를 결합한 관광상품을 개발한 것으로, 전국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상품은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서울역에서 출발해 조치원역에 도착한 뒤 연계 버스를 이용해 청양의 주요 관광지와 파크골프장을 둘러보게 된다.

관광 일정에는 청양의 대표 명소인 칠갑타워가 포함됐다. 방문객들은 전망타워와 스카이워크, 수상전망대 등을 체험한 뒤 청남면 왕진나루 파크골프장에서 36홀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군은 관광객들이 지역 음식점과 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랑상품권 환급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관광열차의 핵심 코스인 왕진나루 파크골프장은 최근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하도록 시설 확충을 마쳤다. 청남면 왕진리 금강 둔치 일원에 조성된 이 시설은 총 16억원을 투입해 기존 18홀에서 36홀 규모로 확대됐다. 잔디 품질과 배수시설을 개선하고 금강변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린 코스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인기 유튜브 콘텐츠인 배동성의 삼타치기 촬영도 진행됐다. 촬영에 참여한 배동성 씨는 "자연 지형을 활용한 코스가 인상적이고 잔디 상태도 일반 골프장 수준으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청양군은 내년 개장을 앞둔 충남도립파크골프장과 왕진나루 파크골프장을 양대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칠갑산, 천장호 등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스포츠관광 수요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 파크골프 관광열차 운행을 계기로 왕진나루 파크골프장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생활인구 유입을 확대하겠다"며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모델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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