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전 사업장 위험평가실시...산업재해 예방 총력
  • 최치봉 기자
  • 입력: 2026.06.02 11:23 / 수정: 2026.06.02 11:23
광주도시공사 전경 /광주도시공사
광주도시공사 전경 /광주도시공사

[더팩트ㅣ광주=최치봉 기자] 광주도시공사가 장마철 등을 앞두고 사업장 내 잠재된 유해·위험요인을 찾아내 산업재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2일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오는 8일~19일 전 부서와 사업소를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정기 위험성평가'를 실시한다. 대상은 실·단·팀 등 사무 공간 25곳을 비롯해 공공·체육시설 12곳, 임대주택 10곳 등 모두 47개 사업장이다.

평가는 철저한 현장 중심으로 이뤄진다. 각 사업장을 직접 순회하며 종사자의 의견을 듣고 과거 사고 사례를 정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기 위해 계량화된 기준을 적용한다. 사고 발생 가능성(빈도)을 1부터 5까지, 중대성(강도)을 1부터 4까지 수치화한 뒤 두 값을 곱해 최고 20점 만점의 위험성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도출된 결과가 8점 이상일 경우 예외 없이 감소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세부적으로는 16~20점은 즉각 개선, 15점은 신속한 개선, 9~12점은 가급적 빠른 개선, 8점은 계획적 개선으로 단계를 나눠 체계적인 후속 조치를 취한다.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병행했다. 현장 이해도가 높은 7급 이상 직원을 부서별 위험성평가 담당자로 지정해 전문성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통합관리시스템 내에 유해·위험요인 발굴 시 작성자 입력 기능을 신설해 전 직원의 직접 참여를 제도화했다. 현장 상황을 가장 잘 아는 근로자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지속 가능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평가 종료 이후에는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요인에 대한 개선 조치 이행 여부를 오는 10월까지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대규모 수선이나 설비 교체가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최우선으로 반영해 근본적인 위험 요인을 뿌리 뽑아 나갈 방침이다.

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은 "안전은 시민과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공사의 최우선 경영 방침"이라며 "모든 직원이 동참하는 내실 있는 현장 중심의 위험성평가를 통해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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