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의회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특별사진전을 마련했다.
충남도의회는 6월 한 달간 도의회 청사 1층 다움아트홀에서 '나의 아버지, 나의 영웅' 특별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6·25전쟁 발발 76주년을 맞아 생존 참전용사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국가와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삶을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곁에서 가족과 공동체를 지켜온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를 공동 기획한 민인애 루시모델아카데미 대표와 정주은 작가는 모두 참전용사의 딸이다. 두 작가는 아버지의 유공자 정복을 바라보며 느낀 개인적인 감동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서산 지역 생존 참전용사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와 촬영을 진행했다.
작품에는 단순한 인물 기록을 넘어 긴 세월을 살아온 참전용사들의 삶의 무게와 인간적인 온기가 담겼다. 특히 카메라 앞에서 처음에는 굳은 표정을 짓던 참전용사들이 점차 편안한 미소를 되찾아가는 모습은 과거의 기억과 현재를 잇는 치유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아울러 오는 5일에는 다움아트홀에서 '작가 만남의 날' 행사가 열린다. 민 대표와 정 작가가 직접 참석해 전시 기획 배경과 촬영 과정, 작품에 담긴 의미를 소개하며 관람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충남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오늘의 평화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움아트홀을 통해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다움아트홀은 충남도의회 청사 1층에 위치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