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야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26일 당부했다.
올해는 지난 4월 울산에서 첫 환자(70대 남성)가 발생하며 예년보다 주의 시기가 앞당겨졌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진드기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서식지가 확대된 데다 등산·낚시 등 행락객이 증가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위험 또한 높아지는 추세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드물게는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직접 노출돼 감염되기도 한다.
주로 5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며 농업인·군인 등 풀 접촉이 잦은 고위험군의 주의가 더 요구된다.
감염 시에는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오심·설사·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명률은 약 20%로 다른 감염병에 비해 매우 높지만 현재까지 백신이나 전용 치료제가 없어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드물게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매개로 사람이 감염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농작업이나 벌초 시에는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바짓단을 양말 안에 넣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기피제를 사용할 때는 상처 부위를 피해 노출된 피부나 옷 위에 뿌리되 되도록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SFTS는 병증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므로 야외 활동 후 고열이나 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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