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이동 취약계층 위한 '무장애 투표 환경' 조성…편의시설 안내 강화
  • 정일형 기자
  • 입력: 2026.05.19 09:45 / 수정: 2026.05.19 09:46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명시 사전투표소 픽토그램 안내 포스터. /광명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명시 사전투표소 픽토그램 안내 포스터. /광명시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과 고령자 등 이동 취약계층의 투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무장애 투표 환경' 조성에 나섰다.

광명시는 오는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소 내 편의시설 정보를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픽토그램(그림 기호) 안내 포스터를 제작·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안내 포스터에는 △음성지원 승강기 △점자유도블록 △장애인 주차장 △장애인 화장실 △전동휠체어 충전기 △수유실 등 이동 취약계층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여부가 그림 기호 형태로 표시됐다. 복잡한 설명 대신 직관적인 이미지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광명시가 지난 13~16일 관내 사전투표소 1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권영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현장 평가에는 장애인단체 소속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해 실제 이용자 관점에서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평가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문자 중심 안내보다 그림 중심 안내가 이해하기 쉽고 접근성이 높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시는 이를 반영해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기반의 픽토그램 안내 체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투표소 시설뿐 아니라 투표 방법까지 보다 쉽게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작된 포스터는 각 사전투표소의 편의시설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해 발달장애인과 고령층 등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도 자신에게 필요한 시설이 갖춰진 투표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은 "투표는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보장받아야 할 기본권"이라며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불편 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춘 인권 기반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명시는 지난 3월 광명시민인권위원회와 광명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인권영향평가단'을 꾸리고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평가 항목을 마련했다. 이후 관내 사전투표소 19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이동 취약계층의 투표 접근성을 집중 점검했다.

광명시민인권센터는 평가 과정에서 확인된 미비 사항에 대해 개선을 요청하고,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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