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연일 폭염에 시민 안전 최우선…생활밀착 대책 가동
  • 정일형 기자
  • 입력: 2026.05.15 16:32 / 수정: 2026.05.15 16:32
철산상업지구 로데오거리에 설치된 증발냉방장치(쿨링포그). /광명시
철산상업지구 로데오거리에 설치된 증발냉방장치(쿨링포그). /광명시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응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2026년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5~7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광명시 역시 지난해 폭염대책기간 동안 폭염일수 44일을 기록한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폭염상황 관리체계 구축 △생활밀착형 보호대책 추진 △폭염피해 저감시설 확충 및 관리 △시민홍보 및 인식개선 등 4대 분야 18개 사업을 중심으로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폭염특보 발령 시 안전총괄과 중심의 합동 대응반을 운영하고, 상황 단계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재난안내문자와 부서 간 협력체계를 통해 폭염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무더위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시민 행동요령도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온열질환 대응체계도 강화된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과 광명성애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참여해 온열질환자 및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발생 현황을 매일 점검한다. 관련 정보는 보건소와 경기도, 질병관리청으로 이어지는 보고체계를 통해 관리된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시는 공공청사와 경로당, 복지관, 스마트버스정류장 등에 무더위쉼터 167개소를 운영하고, 폭염특보 시에는 동별 최소 1개소 이상을 연장 또는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독거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방문 건강관리도 병행한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시설 확충도 추진된다. 시는 기존 그늘막 177개소에 더해 올해 50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스마트버스정류장 3개소도 새롭게 조성한다. 이와 함께 도로 살수차 운영, 쿨링포그 설치, 차열지붕(쿨루프) 확대,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등 다양한 폭염 저감 사업도 진행한다.

시민 홍보와 참여도 강화한다. 광명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과 실시간 상황 정보를 제공하고 시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도서관 등 33개소에서는 '양심양산 대여사업'을 운영해 시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혜민 광명시장 권한대행은 "폭염 대응의 핵심은 위험요인을 사전에 살피고 시민 생활 가까이에서 보호체계를 작동시키는 것"이라며 "취약계층 보호와 온열질환 감시, 폭염저감시설 운영을 세심하게 추진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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