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2028 G20 정상회의 전남·광주 공동 유치 전략 구체화
  • 조효근 기자
  • 입력: 2026.05.15 16:33 / 수정: 2026.05.15 16:33
기본구상안 최종보고회 열어 실행 방향 점검…민주·인권·에너지·문화 경쟁력 강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2028 G20 유치 기본구상안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2028 G20 유치 기본구상안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

[더팩트ㅣ광주=조효근 기자] 전라남도는 15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김영록 지사 주재로 '2028 G20 정상회의 유치 기본구상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전남·광주 공동 유치 전략과 주요 거점 활용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관련 실·국장이 참석해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발표는 국가행사와 국제행사 기획 경험이 있는 탁현민 티클모아 대표가 맡았다.

전남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2028 G20 정상회의 유치 전략과 실행 방향을 보다 구체화하고, 단순한 유치 의사 표명을 넘어 실제 개최 역량을 갖춘 지역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용역에서는 전남·광주가 유치 당위성과 지역 강점,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지역 발전 기여도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가치를 상징하는 역사성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집적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자산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제시됐다.

전남도는 이런 특성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포용적 성장 같은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는 G20 정상회의 개최지와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구상안에는 전남·광주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분산·연대형 국제행사 모델도 담겼다.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와 옛 전남도청,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전남·광주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국제행사 운영 경험도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전남도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과 김대중컨벤션센터의 국제회의 운영 역량이 정상회의 유치에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20 유치가 현실화할 경우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됐다. 전남도는 국가적으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지역적으로는 관광과 마이스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각계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유치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범시민 유치기구를 구성해 지역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 공모 대응은 물론 대국민 공감대 형성과 국제 홍보 활동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G20 유치는 광주·전남 시도민 모두가 바라는 일"이라며 "가능하면 빠른 시일 안에 광주와 함께 홍보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G20 유치를 계기로 세계 정상들이 머무를 만한 한옥리조트도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4월 '2028 G20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기준 마련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8월까지 개최도시 선정 절차와 평가 기준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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