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울릉군을 전격 방문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울릉도 개척 이래 지방선거를 앞두고 집권 여당 대표가 울릉도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대표는 14일 울릉군 도동해변공원에서 '국민 곁으로! 현장 속으로!'를 주제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을 청취했다.
이어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는 해상교통과 정주 여건 개선, 복지 확충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여객선 공영제 실시 및 저동항 여객선 유치 △정주생활지원금 확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 지역 지정 △공공임대주택 500호 공급 △실내체육관 조성 등을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대표는 "헌법상 보장된 거주·이전의 자유가 울릉도민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며 "울릉 일주도로 개선과 여객선 공영제 추진 등 해운 인프라 확충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권을 반드시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울릉신공항 건설 현장을 방문한 정 대표는 "2028년 개항 목표에 맞춰 항행 안전조치와 사동항 연계 교통망 구축, 물류 체계 개선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일정에는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과 박규환 최고위원, 김준한 수행실장 등이 정 대표와 동행했으며,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정성환 울릉군수 후보와 홍영표 울릉군의원 후보도 함께했다.
정 대표의 이번 울릉 방문은 지난 3월 영덕을 시작으로 상주·경주·포항 죽도시장 등에 이어 여섯 번째 경북 민생 행보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경북 표심 공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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