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30개국 유학생과 함께 '한국문화 잔치'…비빔밥부터 K팝까지
  • 이병수 기자
  • 입력: 2026.05.12 13:25 / 수정: 2026.05.12 13:25
'M-GLO 대한민국 4K 컬처 커넥팅데이' 열어…한식·전통놀이·취업특강 등
12일 목원대에서 열린 4K 컬처 커넥팅데이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투호 던지기 전통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목원대
12일 목원대에서 열린 '4K 컬처 커넥팅데이'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투호 던지기 전통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목원대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목원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문화 이해와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대규모 문화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목원대는 12일 교내에서 외국인 30여개국 출신 유학생 330여 명이 참여해 'M-GLO(Mokwon–Global Learning & Opportunity) 대한민국 4K 컬처 커넥팅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학생들이 한국 음식과 전통문화, 공연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와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학 측은 외국인 유학생 증가에 맞춰 문화 적응과 공동체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K-Food △K-Goods △K-Culture △K-Passion 등 4K 프로그램 형태로 운영됐다.

K-Food 프로그램에서는 유학생들이 직접 비빔밥을 만들며 한식 문화를 체험했다. 비빔밥의 유래와 재료, 먹는 방법 등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됐다.

K-Goods 프로그램에서는 전통문화 키링 만들기와 보자기 가방 만들기, 수묵 크로키 체험 등이 마련됐다. 제기차기와 투호 던지기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도 이어졌다.

K-Culture 프로그램에서는 국악과 K팝, 마술, 크로스오버 클래식 공연이 펼쳐졌다. 유학생들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동시에 경험하며 서로의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목원대가 21년째 이어오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식사 나눔 프로그램 '사랑의 샘터'와도 연계해 진행됐다. 사랑의 샘터는 학기 중 매주 한 차례 유학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한국 생활 적응과 공동체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목원대는 이번 행사를 RISE사업단과 국제협력처 유학생종합지원센터가 공동 운영했다. 앞으로도 유학생 지원을 생활 편의 제공을 넘어 문화 적응과 지역 정주 기반 조성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철호 RISE사업단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사랑의 샘터가 이어온 공동체 정신이 유학생들에게도 의미 있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원대는 오는 13일 2회 차 프로그램도 이어간다. 행사에서는 취업·진로 특강과 한글 캘리그라피, 전통 단청 손거울 만들기, 향수 목걸이 만들기, 한식 케이터링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희학 총장은 "대학은 비빔밥처럼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공동체 공간이 돼야 한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학과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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