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목원대학교는 개교 72주년을 맞아 교회와 기업, 동문, 퇴직 교직원 등 11곳의 개인·단체로부터 총 1억 4400만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전달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다음 세대 교육과 대학 혁신을 응원하는 뜻이 담겼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우선 목원대학교회는 5000만 원을 기탁했다. 1978년 설립된 목원대학교회는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신앙 공동체로 성장해왔다.
김홍관 담임목사는 "목원대학교회는 목원대와 함께 걸어온 공동체"라며 "더 많은 인재를 세우고 지역과 교회를 섬기는 대학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수 명헌건설 대표는 2000만 원을 기탁했다. 명헌건설은 문화유산 보존·보수 분야에서 활동해 온 중견기업으로 숭례문 복구 공사 등에 참여한 바 있다.
목원대 총동문회장을 지낸 바 있는 김정수 대표는 "목원에서 배운 시간이 삶의 중요한 토대가 됐다"며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신학대학 동문도 1700만 원을 기탁하며 "받은 배움과 은혜를 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퇴직 교직원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지난 2월 퇴직한 교수 4명은 1100만 원을, 고광언 전 발전협력실장은 300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기업인들의 기부도 잇따랐다. 안병덕 꽃청춘 대표, 오희종 HT건설 대표, 한상희 금수강산고속관광 이사는 각각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남진 가리온 대표와 구정우 컴넷시스템 대표는 각각 500만 원을, 이은화 두손기도기획 대표는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희학 총장은 "기탁자의 뜻을 소중히 새겨 학생 교육과 대학 혁신에 사용하겠다"며 "지역과 교회, 동문과 함께 다음 세대를 키우는 중부권 최강의 혁신 대학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54년 설립된 목원대는 한국전쟁 이후 농촌 재건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출발했으며 현재는 문화예술과 인문사회, 과학기술을 융합한 교육을 통해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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