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주=최치봉 기자] 광주환경공단이 하수처리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인공지능(AI) 체계 구축에 나선다.
4일 광주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AI 기반 자율운영 체계 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데이터 표준화 △AI 예측 기반 운영 △시설 자율제어 △전 공정 통합관리 등 4단계로 구성된 중장기 전략으로, 향후 수년간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특히 하수처리 전 공정에 AI를 적용해 수질·에너지·약품 사용을 동시에 최적화할 계획이다. 이미 일부 시설에서는 지능형 수질측정기와 AI 분석 기반 운영체제가 도입돼 전기료 약 10%, 약품료 20% 이상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대비해 하수·폐수·폐기물 시설의 광역 운영과 에너지 생산 기지화도 꾀한다. 이를 통해 '광역 환경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예산 혁신으로 경영 효율화도 앞당긴다. 공단은 전년도 941억 원 규모의 예산을 운영하면서 에너지 비용 86억여 원 등 모두 147억 원을 절감했다. 이로써 전년도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경영 평가(정량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김병수 이사장은 "환경공단의 역할은 더 이상 시설 운영에 머물지 않는다"며 "AI 기반 스마트 환경관리와 탄소중립 실현, 시민이 체감하는 환경 서비스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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