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 필요한 건 '누군가에게 맞춘 여행'이 아니라 각자의 방식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동해의 푸른 바다를 품은 울진이 골목의 추억부터 액티비티, 미식, 휴식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골목에서 만나는 세대 공감 여행후포리벽화마을, 추억과 인생샷을 동시에"골목을 걸으니 어릴 적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아이들은 사진 찍느라 바빴어요."
후포리벽화마을은 바닷가 마을 골목을 따라 형형색색 벽화가 이어지는 공간이다. 사계절 변하지 않는 꽃과 바다 풍경, 그리고 옛 놀이를 담은 그림들은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예능프로그램 '백년손님'과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촬영지로 알려지며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등기산으로 이어지는 계단 구간은 대표적인 포토 명소다.

◇바다 위를 걷고, 달리는 짜릿함 등기산스카이워크 & 요트 체험
"지루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어요."
등기산스카이워크는 길이 135m, 높이 20m의 해상 구조물로 강화유리 아래 펼쳐진 바다를 내려다보며 걷는 스릴을 제공한다.
출렁다리를 지나 도착하는 이곳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체험형 관광지다.
또한 인근 울진 요트학교에서는 요트체험이 가능하다. 바람을 가르며 동해를 달리는 경험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 미식붉은대게와 동해 해산물 한 상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맛'이다.
후포항 일대에서는 울진을 대표하는 붉은대게와 각종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붉은대게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로 대게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다.
갓 잡아 올린 해산물로 차려진 한 상은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구성으로, 울진 여행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여행의 마무리는 '물 좋은' 휴식, 백암온천에서 피로를 풀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니 피로가 싹 풀렸습니다."
백암온천은 53℃의 온천수가 솟는 울진 대표 온천지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온천수로 잘 알려져 있다.
리모델링을 통해 시설이 개선되면서 가족 단위 여행객, 특히 어르신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

◇교통·비용 부담까지 낮춘 여행
'2026 여행가는 달'을 맞아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동해선 철도 개통과 KTX 운행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관광상품 이용 시 열차 운임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울진사랑패스'를 활용하면 주요 관광지 할인, 관광택시 요금 지원(최대 60%)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어촌버스 무료 운영과 관광택시 서비스는 여행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다.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여행의 해답
가족여행은 늘 선택의 문제다. 누군가의 취향을 맞추다 보면 또 다른 누군가는 아쉬움을 느끼기 쉽다.
하지만 울진에서는 그 고민이 줄어든다. 골목길의 추억, 바다 위 체험, 풍성한 먹거리, 온천 휴식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한 곳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누구 하나에 맞추지 않아도, 함께라서 더 즐거운 여행. 이번 5월, 가족과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그 시작을 울진에서 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tk@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