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 높아지는 글로벌 ESG 규제 장벽에 선제 대응…지역 기업 밀착 지원
  • 선치영 기자
  • 입력: 2026.04.22 11:08 / 수정: 2026.04.22 11:08
제1차 ESG 경영위원회 열고 올해 ESG 경영 세부 운영계획 확정
대전테크노파크가 21일 어울림플라자 대회의실에서 내외부 ESG 전문가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1차 ESG 경영위원회를 열었다. /대전테크노파크
대전테크노파크가 21일 어울림플라자 대회의실에서 내외부 ESG 전문가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1차 ESG 경영위원회'를 열었다. /대전테크노파크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이하 대전TP)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ESG 규제 대응을 위해 지역 기업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대전의 기후테크를 활용한 탄자니아 하수처리시설 구축 등 해외 환경 인프라 시장 개척에도 본격 나선다.

대전TP는 지난 21일 어울림플라자 대회의실에서 내외부 ESG 전문가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1차 ESG 경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ESG 경영 세부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대전TP가 추진 중인 ESG 중장기 로드맵 가운데 2단계인 'ESG 경영체계 완성(2026~2028)'에 맞춰 마련됐다. 위원회에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이노폴리스벤처협회 등 외부 전문가 6명과 내부 위원 4명이 참석해 ESG 전략 방향과 실행 과제를 점검했다.

대전TP는 '지속가능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ESG 기반 공공 선도기관'을 비전으로 환경·사회·지배 분야에서 10개 전략과제, 39개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기존 성과 중심에서 벗어나 핵심과제 중심의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환경·사회 분야에서는 기존 B corp(Benefit Corporation) 인증교육(3개사)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 공급망 ESG 진단 지원 대상을 20개사로 대폭 확대한다.

이를 통해 EU CBAM, RE100 등 갈수록 높아지는 글로벌 규제 장벽에 지역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기후테크 분야에서는 협력 거버넌스를 새롭게 구축하고 글로벌 기후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한다.

특히 하수도 보급률이 낮은 탄자니아 소도시 2곳을 대상으로 저탄소 수처리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하수처리시설을 구축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본격 추진, 대전형 기후테크의 글로벌 확산과 현지 위생 환경 개선에 앞장선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데이터 기반 통합 공시 체계를 고도화하고 AI 기반 윤리·청렴 경영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ESG는 선언적 가치를 넘어 지역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 성과를 도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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