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구리=양규원 기자] 경기 구리시가 여성 대상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성 안심 생활밀착형 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불법 촬영, 주거 침입, 택배 사칭 범죄 등 여성의 일상 속 불안 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시는 단순한 사후 대응을 넘어 예방 중심의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주거 취약계층의 안전 강화를 위해 '여성 안심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홈 카메라, 휴대용 비상벨 등 범죄 예방 효과가 높은 안전용품 3종을 지원해 주거 안전을 실질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일부터 5월 1일까지 총 50가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으며 온라인 '경기 민원24' 또는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아울러 택배 수령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3개 소에 '여성 안심 무인택배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공공시설 11개 소에는 '여성 위생용품 무료 지급기'를 설치해 여성의 건강권 보호와 공공서비스 편의성을 함께 높이고 있다.
시는 또 공공시설 내 불법 촬영 근절을 위한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30명으로 구성된 '불법 촬영 시민감시단'은 매월 2회 정기 점검과 홍보 운동을 하며 범죄 예방과 경각심 제고에 힘쓰고 있다.
특히 시는 최근 증가하는 불법 촬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탐지기 대여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는 관련 단체와 협력해 점검 대상을 공공시설뿐 아니라 음식점, 이·미용실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 내 화장실까지 넓혀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보 수집과 제도 보완을 통해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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