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수십 년간 방치돼 온 충남 논산시 도심 공동묘지 부지가 시민을 위한 체육·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논산시는 강산동 일원 약 9만㎡ 규모 부지에 '논산 다목적 체육공원(가칭)'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총사업비 184억 원이 투입되며 2029년 준공이 목표다.
해당 부지는 오랜 기간 공동묘지로 사용되며 도시 미관을 해치고, 인근 주민들로부터 정서적 거부감과 재산권 침해 민원이 이어져 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인근에 녹지와 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생활밀착형 여가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공원에는 테니스장과 다목적 트랙, 잔디광장 등이 들어서며, 210면 규모의 주차장도 함께 조성된다. 시는 단순 체육시설을 넘어 녹지와 여가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의 최대 난관으로 꼽혔던 분묘 이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연고자가 확인된 분묘 365기가 이장됐으며, 잔여 분묘 30기는 연내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연분묘 약 2200기도 올해 안에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논산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방치된 공동묘지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바꾸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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