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포천=양규원 기자] 경기 포천시가 축산악취 문제를 겪고 있는 이동면 노곡리 일대를 대상으로 '축산시설 맞춤형 악취개선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달 말 전체 준공을 앞두고 지난 14일 공사가 완료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점검에는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을 시 관계자들과 지역 도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축산악취 저감 시설의 가동 현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추가적인 의견도 청취했다.
'축산시설 맞춤형 악취개선 사업'은 지난 2025년 3월 공군 오폭 사고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노곡리 일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 24억 2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노곡리 소재 축산시설 9개 소를 대상으로 '악취 방지 3단계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농가별 맞춤형 시설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됐다.
현장 점검 결과 주요 악취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 황화수소 농도(ppm)가 사업 전 대비 각각 45에서 0.1, 0.92에서 0으로 저감된 것을 확인했다. 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 기술 검토를 통해 농장별로 설치된 정보기술(ICT) 악취 모니터링 장비로 실시간 악취 관리 및 대응도 가능해졌다.
현재 전체 9개 농가 중 3개 소는 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정상 가동 중이다. 나머지 6개 농가도 이달 말 설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또 악취개선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축산밀집지역 입구에 이동식 악취제어 시스템을 지난 7일 설치, 이에 따라 지역 내 악취 농도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악취로 불편을 겪어온 노곡리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남은 농가의 시설 개선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사업 완료 이후에도 시설이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실시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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