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이 수소산업과 교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울진군은 지난 14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수소산업도시 부문 4년 연속 대상과 교육도시 부문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인지도와 신뢰도,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이번 수상은 울진군이 청정수소 산업 기반 구축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을 병행해 온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수소산업도시 부문에서는 울진군이 원자력 기반 청정수소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진군은 건설 중인 신한울 3·4호기를 포함해 총 10기의 원전을 보유한 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으로, 원자력 전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대량 생산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울진군은 지난 2023년 3월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지난 2024년 6월에는 지방권 최초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확정받았다. 현재 죽변면 후정리 일원 약 44만 평 규모 부지에 총사업비 약 4000억 원이 투입되는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오는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 등 글로벌 탄소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원자력 기반 청정수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울진군의 전략적 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도시 부문 대상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화 교육 모델 구축과 교육환경 개선 노력이 인정된 결과다. 울진군은 '미래 청정에너지 특화교육 중심도시'를 비전으로 원자력·수소 산업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맞춤형 교육체계 구축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K-U시티 사업을 연계해 학교·지자체·지역사회가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진로·직업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된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라는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현시점에서 수소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청정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은 교육혁신 정책이 지역 미래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업과 연계한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정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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