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북미 진출 헬스케어 스타트업 2곳 투자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6.03.31 13:13 / 수정: 2026.03.31 13:13
사운더블헬스, 미국 비뇨기과 130곳 도입
누비랩, 영양 분석 AI로 북미 병원 공급 확대
네이버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사운더블헬스와 누비랩에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네이버
네이버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사운더블헬스와 누비랩에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네이버

[더팩트|우지수 기자] 네이버는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 스타트업 사운더블헬스와 누비랩에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타트업 투자 조직 네이버 D2SF를 통해 이뤄졌다. 두 기업이 축적한 제품 설계와 영업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운더블헬스는 신체에서 발생하는 소리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첫 제품인 '프라우드피'는 소변 소리를 분석해 전립선 비대증 등으로 인한 배뇨 증상을 측정하고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다. 50만건 이상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별도 장치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97% 정확도를 구현했다.

프라우드피는 현재 미국 내 130여 곳의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5만여명의 환자가 사용 중이다. 올해부터는 메디케어를 포함한 다양한 보험 적용이 가능해져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비뇨기 질환 외에도 기침 소리를 분석한 호흡기 질환 모니터링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네이버 D2SF는 지난 2019년 창업 직후 시드 투자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 프리A 라운드에도 후속 투자했다.

누비랩은 스캐너로 음식을 촬영하면 종류와 섭취량 및 영양 성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영양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어린이집과 학교 등 일상 공간에 스캐너를 설치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게 설계했다. 1억건 이상의 음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모델을 통해 0.3초 만에 98% 정확도로 식습관 데이터를 분석한다.

누비랩은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고객사 1000곳과 사용자 10만명을 확보했다. 최근 북미 헬스케어 시장 특성에 맞춰 현지 고객사를 늘려가고 있으며 글로벌 최대 급식 전문 그룹과 독점 계약을 맺고 미국 현지 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네이버 D2SF는 2021년 시드 투자에 이어 이번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에도 후속 투자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두 팀 모두 고객과 시장이 실제로 원하는 것을 집요하게 탐색해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서 제품 시장 적합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했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네이버 D2SF는 창업 초기부터 쌓아온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스타트업에 후속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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