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Story] 이용수 위원장 "판 마르바이크, 韓 지휘봉 관심↑"
  • 김광연 기자
  • 입력: 2014.08.11 11:36 / 수정: 2014.08.11 11:36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7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 축구회관(신문로) = 임영무 기자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7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 축구회관(신문로) =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축구회관(신문로) = 김광연 기자] 이용수(55)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위원장은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62)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지휘봉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감독 후보자 협상 관련 중간 브리핑에서 "3명의 후보자 가운데 하나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을 만나기 위해서 김동대 대한축구협회 국제담당 부회장, 전한진 대한축구협회 국제팀장과 함께 출국했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지난 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현지 시각으로 12시에 만나 2시간 정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눴다"고 밝혔다. 또 "김 부회장이 연봉 이야기 등 협회 관련 이야기했다. 마르바이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자리에 관심 있다고 표명했다. 그래서 이 자리에 나왔다고 했다. 한국 축구 등 여러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 위원장은 "서로 조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자고 했다. 며칠 뒤 답을 주겠다고 밝혔다. 좀 기다려 봐야 한다. 미리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1명만 접촉했다. 2순위, 3순위 우선 협상 대상자에게 연락을 취한 상태는 아니다. 마르바이크 감독의 결정 여부에 따라서 2순위, 3순위 후보들을 향한 접촉이 있을 수 있다. 마르바이크 감독 관련해서는 일주일 이내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어떠한 결과나 합의가 도출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브리핑 이유에 대해선 "짧은 시간 네덜란드를 다녀오면서 억측이 많았다. 또 다른 부작용이 있을 거 같아서 현 수준에서 정확하게 말씀드리는 것에 좋을 거 같아서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이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밝힌 월드컵 본선 16강 이상 경험, 대륙별선수권대회, 월드컵 지역예선 홈 원정 경험, 프로팀 지도 경력, 영어 구사 능력, K리그 경험, 감독을 맡지 않았을 때 지도자 교육과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 이수 여부, 연령대 등 새 대표팀 감독이 갖춰야 할 8가지 조건을 대부분 충족한다.

현역 시절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무대를 누빈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포르투나 시타르트, 페예노르트(이상 네덜란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네덜란드 국가 대표팀, 함부르크(독일) 등을 지휘했다. 지난 2013~2014시즌 중반 함부르크 지휘봉을 잡았으나 6연패에 빠지는 등 4승3무10패(승점 15)에 그치며 지난 2월 경질됐다. 6개월간 휴식을 취하며 재기를 노려왔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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