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Story] '러시아 경계대상 1호' 알렉산드르 코코린
- 이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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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07 15:08 / 수정: 2014.05.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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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드르 코코린은 한국의 2014 브라질월드컵 첫 상대 러시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다. / 디나모 모스크바 홈페이지 캡처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 축구 월드컵이 대망의 개막을 앞두고 있다. 축구 팬을 설레게 하는 월드컵은 1930년 우루과이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20회를 맞았다. 그동안 유럽과 남미, 아시아, 북중미, 오세아니아 등 대륙을 따지지 않고 월드컵 무대에서 세계적인 스타들이 등장했다.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처음부터 '별'이었던 것은 아니다. 바로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있었기에 스타로 발돋움이 가능했다. 이번 2014브라질월드컵에서도 월드 클래스로 떠오를 '예비스타'들이 미리 주목 받고 있다. <더팩트>은 2014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주축 유망주들을 '월드컵 친구들을 소개합니다'(이하 '월친소') 시리즈로 미리 만나 본다. <편집자 주>
[이현용 기자] 러시아는 한국의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상대다. 러시아를 잡는다면 16강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상대의 공격을 잘 차단해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 홍명보호의 승리를 위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바로 알렉산드르 코코린(23·디나모 모스크바)이다.
코코린은 지난달 5일(한국 시각)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의 쿠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 친선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1분 코코린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로만 시로코프(33·제니트)에 공을 내주고 문전으로 뛰어갔다. 그사이 시로코프는 알렉산드르 사메도프(30·로코모티브 모스크바)에게 패스했고, 다시 코코린에게 패스를 받아 골을 만들었다.
청소년 대표팀을 거쳐 성인 대표팀에 승선한 코코린은 파비오 카펠로(68) 감독이 내세우는 '첫 번째 공격옵션'이다.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수비부터 패스를 전개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러시아에서 코코린은 없어서는 안 될 전술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그는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골을 노린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일품인 그는 골 결정력 또한 뛰어나다.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도 8경기 4골을 터뜨리며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다. 안드레이 아르샤빈(33·제니트)의 빈자리를 완전히 지웠다.
코코린은 17살이었던 2008년 10월 디나모 모스크바 소속으로 사투른 모스크바와 프로 데뷔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득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디나모 모스크바 소속으로 통산 135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넣었다. 2012~2013시즌 22경기 10골로 처음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그는 올 시즌도 21경기 9골 6도움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득점 랭킹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와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때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러시아 축구의 미래로 떠오른 코코린에 대한 축구계의 평가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지난해 1500만 유로(약 213억원)에 안지로 이적한 그는 안지의 재정 문제로 8월 다시 친정팀인 디나모 모스크바로 복귀했다. 그의 바이아웃은 1900만 유로(약 2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에서 자신의 존재를 뽐내고 가치를 높이려는 코코린은 "한국은 강하지만 초반 너무 많이 뛰어 후반에 힘이 없어 보였다", "아직 알제리 경기를 보진 못했다. 그러나 월드컵에 참가한다면 수준은 증명된 것이다"라는 말로 월드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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