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기획] 수천 km 넘나드는 '생명의 기착지'…더 넓어진 '한국의 갯벌'
  • 박헌우, 서예원, 김성렬, 박상민 기자
  • 입력: 2026.08.16 00:00 / 수정: 2026.08.16 00:36

서산·여수·고흥·무안, 세계유산 2단계 확대 등재

서산 가로림만 점박이물범부터 멸종위기 철새까지…'비움과 채움'의 생태 보고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언론사 최초 포착

지난달 30일 서산 가로림만 모래톱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천연기념물 제331호 점박이물범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서산 갯벌 일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점박이물범은 언론사 최초로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됐다. /서산=박헌우 기자
지난달 30일 서산 가로림만 모래톱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천연기념물 제331호 '점박이물범'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서산 갯벌 일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점박이물범'은 언론사 최초로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됐다. /서산=박헌우 기자

[더팩트ㅣ박헌우·서예원·김성렬·박상민 기자] 충남 서산 가로림만에 아침 해가 떠오르자 밤새 바다를 품고 있던 갯벌이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다.

간조가 가까워질수록 바다 한가운데 작은 섬처럼 모래톱이 솟아오르고, 그 위로 매끈한 돌덩이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자세히 다가가 보니 돌이 아닌, 가로림만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점박이물범' 이었다.

썰물에 갯길이 열리면 칠게와 농게, 갯지렁이 등 수많은 생명도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이 경이로운 풍경은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확대 등재되며,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그 가치를 다시금 인정받았다.

<더팩트> 취재진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세계유산에 새롭게 합류한 서산·여수·고흥·무안 갯벌을 찾았다. '비움과 채움'을 거듭하며 수많은 생명을 키워내는 갯벌의 가치 있는 순간들을 카메라에 기록했다.

◆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확대…서산·여수·고흥·무안 추가 등재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달 25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회의에서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 2단계 확대 등재를 최종 결정했다.

이길용 전남광주 문화정책관, 박수현 충남도지사, 허민 국가유산청장, 김지희 유네스코대사(왼쪽부터)가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본회의장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가 결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부산=박상민 기자
이길용 전남광주 문화정책관, 박수현 충남도지사, 허민 국가유산청장, 김지희 유네스코대사(왼쪽부터)가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본회의장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가 결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부산=박상민 기자

이번 결정은 앞서 2021년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에 △서산 △여수 △고흥 △무안 갯벌을 추가해 기존 유산의 경계를 크게 조정하는 ‘중대한 경계 변경(Major Boundary Modification)’ 승인에 따른 것이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서산, 여수, 고흥, 무안 지역에는 등재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서예원·김성렬·박상민 기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서산, 여수, 고흥, 무안 지역에는 등재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서예원·김성렬·박상민 기자

이에 따라, ‘한국의 갯벌’은 △보성-순천-여수-고흥 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 갯벌 △서천 갯벌 △서산 갯벌 등 6개 구성요소로 이뤄진 연속유산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 생태 보물 창고 '서산 가로림만'

북부 황해의 중심에 자리한 서산 가로림만은 점박이물범을 맨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서식지다. 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지난달 30일, 간조 때에 드러난 모래톱에서 휴식하는 점박이물범 5마리가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됐다. 점박이물범들은 모래톱 위에서 몸을 말리며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다가도, 이내 바다로 미끄러지듯 뛰어들어 헤엄치는 유연한 몸놀림을 보였다.

물 위로 머리만 내민 점박이물범 한 쌍이 갯벌 사이를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서산=박헌우 기자
물 위로 머리만 내민 점박이물범 한 쌍이 갯벌 사이를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서산=박헌우 기자

가로림만에서 69년을 살아온 박병섭 전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반대투쟁위원장은 "발전소 건설이 무산됐기 때문에 10년이 지난 지금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었다"며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만큼 자연 보전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물범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다"며 "우리가 선조들에게 자연을 물려받은 것처럼 후손들이 점박이물범을 계속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물이 빠진 갯벌은 해초류 등으로 적상추를 연상케 하는 신비로운 모습을 보였다. /서산=박헌우 기자
물이 빠진 갯벌은 해초류 등으로 적상추를 연상케 하는 신비로운 모습을 보였다. /서산=박헌우 기자

가로림만이 품은 생명은 점박이물범만이 아니다. 가로림만 갯벌에는 한국 갯벌에서 서식하는 216종의 조류 가운데 도요물떼새류 32종과 기타 물새류 59종 등 174종이 터를 잡고 있다.

이 가운데 14종은 멸종위기 조류이며,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취약종인 노랑부리백로는 전 세계 개체군의 5% 이상이 이곳에 머문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61호인 노랑부리백로가 힘찬 날짓을 펼치고 있다. /서산=박헌우 기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61호인 노랑부리백로가 힘찬 날짓을 펼치고 있다. /서산=박헌우 기자

2021년부터 서산 가로림만 생태연구를 이어온 권경숙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장은 서산 가로림만의 가장 큰 특징으로 "리아스식 해안의 원형이 잘 보존된 곳"이라는 점을 꼽았다. 복잡한 해안선 지형 덕분에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갈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점박이물범의 특징인 회색 바탕의 몸에 불규칙한 짙은 점무늬가 보이고 있다. /서산=박헌우 기자
점박이물범의 특징인 회색 바탕의 몸에 불규칙한 짙은 점무늬가 보이고 있다. /서산=박헌우 기자

권 센터장은 점박이물범이 가로림만을 찾는 데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모래톱이 있으며 먹이자원이 풍부하고 서식지 충성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생명력 넘치는 '검은 비단' 무안 갯벌

2001년 대한민국 최초의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무안갯벌은 국내 갯벌 보전 정책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이번 확대 등재로 무안 탄도만 갯벌과 무안 함해만 갯벌이 새롭게 포함되거나 기존 등재 지역과 연결됐다. 펄갯벌과 혼합갯벌, 모래갯벌, 암반 등 다양한 서식지를 보유하고 있는 무안갯벌은 116.84㎢로 2단계 등재 지역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무안군 현경면 탄도만 갯벌의 갈라진 갯골 너머로 해가 저물며 노을이 지고 있다. /무안=김성렬 기자
무안군 현경면 탄도만 갯벌의 갈라진 갯골 너머로 해가 저물며 노을이 지고 있다. /무안=김성렬 기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가 무안 함해만의 황토갯벌에서 유기물을 섭취하고 있다. /무안=김성렬 기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가 무안 함해만의 황토갯벌에서 유기물을 섭취하고 있다. /무안=김성렬 기자

썰물 때가 되자 검은 갯벌이 모습을 드러냈다. 황토를 머금어 유독 검고 고운 빛깔을 띠는 갯벌은 지는 해를 받으며 더욱 도드라졌다. 갯벌 곳곳에서는 짱뚱어가 튀어 올랐고, 작은 구멍 사이로 멸종위기종인 흰발농게가 기어다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며 천연기념물 제205-1호 저어새 유조(어린 새)가 둥근 주걱 같은 부리로 먹이를 사냥하고 있다. /무안=김성렬 기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며 천연기념물 제205-1호 저어새 유조(어린 새)가 둥근 주걱 같은 부리로 먹이를 사냥하고 있다. /무안=김성렬 기자

한여름의 무안 갯벌은 짙은 색을 나타낸다. 검은 갯벌 위에 서식하는 가시파래(감태)의 초록빛이 더해지며 한 편의 수묵화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간조가 되며 바닥이 드러난 탄도만은 넓은 가시파래들과 갯골이 하나 되어 한 그루의 나무처럼 보였다. /무안=김성렬 기자
간조가 되며 바닥이 드러난 탄도만은 넓은 가시파래들과 갯골이 하나 되어 한 그루의 나무처럼 보였다. /무안=김성렬 기자

문세영 무안군청 무안생태갯벌사업소 해양수산연구사는 "무안 갯벌은 검은 흙처럼 보이지만 주민과 서식 생물에게 풍요로운 혜택을 주는 공간"이라며 "과거 매립 대상의 버려진 땅으로 여겨졌던 갯벌이지만, 사람과 생명이 함께 공존하는 가치 있는 생태계라는 점에서 '검은 비단'으로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도만의 녹색 해조류는 무안 갯벌의 특징"이라면서 "가시파래는 지역 주민들이 겨울철 수확해 판매하는 주 수입원"이라고 덧붙였다.

◆ 멸종위기 철새들의 보금자리 '고흥 갯벌'

철새들이 잠시 떠나간 고흥 갯벌은 고요하지만, 드러난 갯길마다 저서동물들의 꿈틀거림으로 생명력이 넘친다.

고흥 갯벌에는 대형저서동물 552종, 염생식물 55종, 해조류 54종, 저서규조류 38종, 어류 26종, 해양포유류 1종 등 총 726종의 갯벌생물이 살아간다.

고흥군 과역면 옥금도 인근 갯벌 위로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다. /고흥=박상민 기자
고흥군 과역면 옥금도 인근 갯벌 위로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다. /고흥=박상민 기자

갯벌은 멸종위기종에도 중요한 삶의 터전이다.

국제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알락꼬리마도요, 청다리도요사촌, 검은머리갈매기 등 11종을 포함해 총 76종의 조류(물새 58종)가 고흥 갯벌을 보금자리이자 먹이터로 삼고 있다.

농게를 비롯한 대형저서동물들이 갯구멍에서 올라와 활동하고 있다. /고흥=박상민 기자
농게를 비롯한 대형저서동물들이 갯구멍에서 올라와 활동하고 있다. /고흥=박상민 기자

유네스코가 강조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유지하는 데는 어촌계 중심의 자율적 거버넌스가 큰 역할을 했다.

고흥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고흥 갯벌은 ‘어촌계 자율관리규약(조업자격, 금어기, 어장청소 등)’을 통한 자율적 보전 노력과 지자체 관리가 결합된 독특한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이 부분이 세계유산이 요구하는 ‘지속 가능한 관리 기반’에 부합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간조가 되자 말뚝망둥어 한 마리가 펄 위로 올라와 햇볕을 쬐고 있다. /고흥=박상민 기자
간조가 되자 말뚝망둥어 한 마리가 펄 위로 올라와 햇볕을 쬐고 있다. /고흥=박상민 기자

이처럼 고흥갯벌은 갯벌을 지키며 삶의 터전을 이어온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생명을 보존해 왔다.

밀물 때가 다가오자 바다에 나갔던 한 어선이 어획을 마치고 선착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고흥=박상민 기자
밀물 때가 다가오자 바다에 나갔던 한 어선이 어획을 마치고 선착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고흥=박상민 기자

◆ 손끝으로 느끼는 생명의 터전 '여수 갯벌'

여자만 동쪽에 자리한 여수 갯벌(3,881ha)은 2024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받아 왔다.

저어새, 흑두루미 등 멸종위기 조류는 물론, 갯게·밝은발말똥게·상괭이·흰발농게 등 '한국의 갯벌' 중 가장 많은 6종의 법정보호종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여수시 여자만 갯벌이 간조가 되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여수=박상민 기자
여수시 여자만 갯벌이 간조가 되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여수=박상민 기자

이하늘(14) 군이 여수갯벌노을마을에서 갯벌 체험을 마치고 직접 잡은 게와 조개들을 보여주고 있다. /여수=박상민 기자
이하늘(14) 군이 여수갯벌노을마을에서 갯벌 체험을 마치고 직접 잡은 게와 조개들을 보여주고 있다. /여수=박상민 기자

"와, 찾았다!"

지난 5일 여수갯벌노을마을을 찾은 체험객들이 온몸에 펄이 묻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갯벌이 품은 생명을 손끝으로 만나고 있었다.

바지락과 동죽으로 바구니를 채울 때마다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여름철새인 왜가리 한 마리가 갯벌에서 작은 물고기를 사냥해 잡아먹고 있다. /여수=박상민 기자
여름철새인 왜가리 한 마리가 갯벌에서 작은 물고기를 사냥해 잡아먹고 있다. /여수=박상민 기자

갯벌 체험에 참여한 김민서 양은 "갯벌에 들어와 게와 가제, 조개, 소라를 직접 잡아보니 두근거리고 즐거운 마음"이라며 "생물들을 품고 있는 갯벌이 새삼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여수갯벌노을마을을 찾은 시민들이 생생한 갯벌 체험에 푹 빠져 있다. /여수=박상민 기자
여수갯벌노을마을을 찾은 시민들이 생생한 갯벌 체험에 푹 빠져 있다. /여수=박상민 기자

세계가 인정한 한국 갯벌의 '가치'

새롭게 포함된 서산·여수·고흥·무안 갯벌은 황해 갯벌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핵심 축이다. 이번 확대 등재는 개별 갯벌의 가치를 넘어, 하나의 생태계로 이어지는 한국 갯벌의 가치를 세계가 인정한 결정이기도 하다.

세계유산 운영지침은 유산의 탁월한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기준으로 다음 10가지 가치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기준 Ⅰ부터 Ⅵ까지는 문화유산에, Ⅶ부터 Ⅹ까지는 자연유산에 해당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 등재기준(Ⅹ)인 ‘생물 다양성의 현장 내 보전을 위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자연 서식지’를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서산, 여수, 고흥, 무안 갯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서산, 여수, 고흥, 무안 갯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채택한 결정문에서는 ‘한국의 갯벌’이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핵심 자연 서식지이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의 중요한 거점이라고 밝혔다.

해양환경공단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갯벌을 지속 가능하게 보전하기 위해서는 갯벌을 이용과 개발의 대상에서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 대상으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의 인식 증진부터 제도적 보호, 생태 복원, 지역사회와 기업의 참여까지 다양한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네스코의 자연유산 등재는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짱뚱어, 흰뺨검둥오리, 청다리도요, 무리 지어 있는 중대백로와 괭이갈매기 및 저어새 등, 칠게, 수컷 농게, 짱뚱어, 중대백로.
이번 유네스코의 자연유산 등재는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짱뚱어, 흰뺨검둥오리, 청다리도요, 무리 지어 있는 중대백로와 괭이갈매기 및 저어새 등, 칠게, 수컷 농게, 짱뚱어, 중대백로.

국가유산청은 이번 세계유산 확대 등재를 계기로 관계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등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한국 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활용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밀물과 썰물이 오갈 때마다 수많은 생명을 품어내는 갯벌. 한국의 갯벌이 세계 자연유산으로 그 가치를 거듭 입증받은 만큼, 이제는 보전과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국제 협력이 필요한 때이다.

수천 년을 이어온 이 소중한 자연유산이 후손들에게도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세계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보전의 길이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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