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남윤호·남용희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1로 패하며 32강 자력진출이 무산됐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공에게 0-1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로 '1승 2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조 3위로 추락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캡틴' 손흥민을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 후반 조커로 투입했지만, 후반 18분 남아공 타펠로 마세코에게 왼발 슈팅을 허용하며 석패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헤더를 시도했고 전반 7분에는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남아공 골문을 노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공격권은 남아공에게 넘어갔다. 전반 18분 타펠로 마세코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이기혁의 수비 앞에 가로막혔다.
가장 큰 위기는 전반 30분 찾아왔다. 탈렌테 음바타의 중거리 슈팅을 김승규가 몸을 날려 막아냈고 이어 문전으로 흐른 공을 잡은 에비던스 막고파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승규가 다시 한번 막아냈다. 그렇게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꺼내 들었다. 황희찬 대신 손흥민, 이태석 대신 옌스 카스트로프, 백승호 대신 김진규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현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남아공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선제골의 주인공은 남아공이었다. 후반 18분 츠헤팡 모레미가 올린 크로스를 타펠로 마세코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조 3위로 주저앉은 대표팀은 32강 직행 티켓을 놓쳤지만 다른 조 3위 팀들의 성적에 따라 32강 진출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있다.

48개 팀으로 참가국이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은 각 조 1~2위 24개 팀과 골 득실에서 앞선 8개 팀이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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