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박일 외교부 대변인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외교부는 최근 발생한 '나무호' 피격 사건과 관련해 공격 주체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잔해물 국내 이송과 현장 추가 조사를 병행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수거된 비행체의 엔진 잔해 분석과 현장 기술분석팀 파견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 및 주체 식별에 매진하고 있다"며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수거된 비행체 잔해물은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당국과의 협의를 위해 두바이 총영사관에서 아부다비 소재 주UAE 대사관으로 이송된 상태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잔해물을 조속하고 안전하게 국내로 들여오기 위해 현지 중앙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구체적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는 잔해물 분석과 별개로 국방부 중심의 기술분석팀을 현장에 추가로 급파했다. 구체적인 조사 활동 내용에 대해서는 보안상 이유로 말을 아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최근 언론에서 제기된 특임공관장(비외교관 출신 대사)들의 자질 부족 논란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박 대변인은 "현재 특임공관장 임명은 지역 전문성, 관련 경력, 국제적 소통 역량을 엄격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지금까지 임명된 인사들은 지난 정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한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과거 정부와 비교하는 근거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거듭된 질문에 박 대변인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민 보호에 헌신적으로 임할 최적의 인사를 선임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현 정부의 인사 기준이 국제적 기준과 국익 수호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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