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셀프조사'로 증거인멸 의혹을 받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쿠팡은 지난달 25일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해 유출자가 3300만 명의 정보를 빼갔으나 그중 3000명만 저장했으며, 범행에 사용한 노트북 등 기기를 이미 회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유출 규모를 계정 기준 3000만 건 이상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로저스 대표의 쿠팡 '셀프조사' 증거인멸,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혐의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로저스 대표는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으로도 고발된 상태다.

그는 국회 청문회를 마친 직후인 지난 1일 출국해 경찰의 1·2차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하다 14일 3차 출석 의사를 밝히고 21일 입국했다.

앞서 경찰은 로저스 대표와 김범석 쿠팡Inc 의장 등 쿠팡 경영진들을 증거인멸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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