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미 관세협상 팩트시트 및 MOU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김 장관 "한-미, 3500억 달러 규모 투자 양해각서 서명"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미 관세협상 팩트시트 및 MOU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김 장관은 "오늘 한국과 미국 정부는 350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운용에 관한 합의를 토대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350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는 2000억 달러 투자와 1500억 달러의 조선 협력 투자로 구성된다"며 "한-미 조선 협력(MASGA)도 우리 기업이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양해각서 서명을 통해 자동차 부품 및 목재 제품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되고, 향후 의약품도 15% 수준의 관세 혜택을 받게 됐다"며 "반도체는 대만과 동등한 조건으로 관세가 적용돼 우리 경제와 대미 수출의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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