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등 종합감사에서 황성운 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에게 김건희 씨의 국가유산 사적 유용 의혹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황성운 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등 종합감사에 출석해 김건희 씨 국가유산 사적 유용 의혹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등 종합감사에서 황성운 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에게 김건희 씨의 국가유산 사적 유용 의혹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전용재 국립고궁박물관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등 종합감사에 출석해 김건희 씨 국가유산 사적 유용 의혹 관련 질의를 받고 있다.
이기헌 의원은 전용재 국립고궁박물관장과 황성운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사적 이용 당시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을 차례로 불러 '김건희 문화유산 사적 이용' 사실에 대해 질의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등 종합감사에서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씨의 국가유산 사적 유용 의혹 관련 질의를 하는 가운데,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자료화면을 보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김 씨 방문 닷새 전에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실로부터 '영부인이 간다'는 취지의 메일을 받고 수장고를 열어줬으며, 황성운 실장은 2023년 9월 김 씨의 경회루 방문 당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뒤에 서 있던 인물이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씨의 국가유산 사적 유용 의혹 관련 질의를 하는 가운데, 수장고 출입 기록 등 자료와 고궁박물관장이 대통령실로부터 메일을 받았다는 메모가 놓여 있다.
앞서 국가유산청은 지난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2023년 9월 12일 김 씨가 경복궁 근정전에 방문했을 당시 용상(어좌)에 앉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역대 대통령 중 용상에 앉은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통령도 못 앉은 어좌에 김 씨가 앉은 것이다.
이기헌 의원은 이날 국립고궁박물관, 종묘, 경복궁 외에 김건희씨가 추가로 문화유산을 사적 이용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기헌 의원이 확보한 2023년 9월 12일 경복궁 상황일지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후 1시 35분 협생문을 통해 경복궁에 들어와 근정전, 경회루, 흥복전 순으로 둘러봤으며, 오후 3시 26분까지 약 2시간가량 경복궁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은 화요일로 경복궁 휴궁일이었는데, 일지에는 김 씨가 ‘VIP’로 표기돼 있다.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등 종합감사에서 이기헌 의원이 김건희 씨의 국가유산 사적 유용 의혹 질의를 하며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에는 2023년 9월 경복궁 경회루 비공개 방문 당시 김건희 씨와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등의 모습이 담겼다.
또 김 씨는 조선 왕실의 유산을 보관하는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까지 다녀간 것이 추가로 드러났다.
박물관 수장고는 박물관장조차 임의로 들어갈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김 씨의 수장고 방문은 출입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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