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소 없어" 박원동, 국감 출석…장철민 "피해자 카톡 일부 확보" [TF사진관]
  • 남윤호 기자
  • 입력: 2025.10.16 14:35 / 수정: 2025.10.16 14:35

박원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상임감사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 답변을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박원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상임감사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 답변을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이철규 위원장이 박원동 코트라 상임감사의 성비위 의혹과 관련해 신문하고 있다.
이철규 위원장이 박원동 코트라 상임감사의 성비위 의혹과 관련해 신문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박원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상임감사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 답변을 하고 있다.

스토킹 혐의로 피소당한 박원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상임감사는 이날 국정감사에서 "수시기관이나 공관, 개인적으로나 공적으로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며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을 부인했다.

박원동 상임감사는 "프랑스 출장 중 거주하는 교민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 당한 사실이 있느냐"는 이철규 위원장의 신문에 이같이 밝혔다.

박 감사는 스토킹 행위 피소에 대한 사실은 인정하면서 "스토킹 혐의로 저를 고소한 사람이 자기의 지인이 파리에 있는데 감사를 가면 꼭 만나 보라고 여러 번 아는 변호사와 직접 와서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와 관련 제보 사항 그런 줄 알고 만났는데 불법적인 청탁을 저한테 두 건을 했다"고 덧붙였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 박원동 감사가 프랑스에서 어떤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얘기하는데 제가 피해자와 박원동 감사가 주고받은 카톡의 일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로 감사가 어떤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다라고 증명하고 싶으면 피해자하고 나눴던 모든 통신 내역을 내달라"며 "피해자는 두 분이다. 성폭력 피해자인 프랑스에 계시는 분과 나눈 카톡, 전화 메시지 그리고 스토킹으로 고소했던 그분과 나눴던 카톡 메시지 전화 통화 내역"이라고 했다.

박원동 감사는 지난해 6월 프랑스 출장 중 현지 교민 여성을 성추행해 고소 당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성추행 사건 무마를 위해 피해 여성의 지인을 스토킹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검찰은 불기소 결정을 했다. 피해자 측은 항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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