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사진기자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기도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남북군사합의 7주년 기념식 및 2025 한반도 평화주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민주주의를 통해 정부가 교체되는 한국의 특성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선언들이 많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6.15 공동선언' 노무현 대통령의 '10.4 정상선언'이 가진 정신은 너무나 훌륭하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9.19 평양 공동선언'은 군사 합의를 통해 실질적인 평화 선언에 다가갔다"며 "군사 합의를 통해 실질적인 평화 선언이 있었고 이 선언 하나만 지켜졌더라면 한반도의 평화, 한반도의 운명이 달라졌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컸다"고 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에서는 합의서들을 법제화해 그 정신을 정권과 상관없이 지켜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박정희 시대의 '7.4 공동선언' 노태우 대통령의 '남북 기본합의서'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한번 인준해 볼까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법제화로만 가능할지 저도 알 수 없다. 북한도 법제화가 가능할지 그것도 미지수"라며 "과거 서독처럼 보수, 진보를 떠나 남북 정책을 일관되게 진행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질적 노력을 애햐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또 "많은 지혜를 모아주시고 때가 되면 북한에 우리 노력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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