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MLS) LA FC 입단 기자회견에서 본인의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FC 입단 기자회견 갖는 손흥민.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더팩트ㅣ서예원 기자] 토트넘을 떠난 축구선수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와 계약을 완료했다.

LAFC는 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고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간 활약한 끝에 LAFC에 합류한다"며 "손흥민과 2027년까지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계약했고, 2028년까지 연장 옵션, 2029년 6월까지 추가 연장이 가능한 옵션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LAFC 구단의 홈경기장인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LAFC에 온 목적은 우승"이라며 "새롭게 '0'에서 시작하는 것인데, 마무리는 레전드로 불리고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방한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나섰던 손흥민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 결별을 알린 뒤, 3일 뉴캐슬과의 프리 시즌 경기로 고별전을 치렀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공식 발표되진 않았지만 미국 내 주요 매체들은 2650만달러(약 365억 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MLS 역대 최고 기록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손흥민의 입단 기자회견에 캐런 베이스 LA 시장과 김영완 주 LA 총영사 등 현지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손흥민의 이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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