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심사 출석하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포토]
  • 서예원 기자
  • 입력: 2025.08.05 10:54 / 수정: 2025.08.05 10:54

[더팩트ㅣ서예원 기자]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1차 주포이자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지목된 이정필 씨에게서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이 씨에게 "김 여사나 VIP(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얘기해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게 해주겠다", "재판부에 이야기 해놨다", "김 여사가 사건을 계속 챙겨보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1일, 22일, 30일 세 차례에 걸쳐 이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지난달 19일에는 경기 성남 소재의 이 전 대표 주거지와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바 있다.

이 밖에 특검은 삼부토건 관계자들이 지난 2023년 5월에서 6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착수한 것처럼 정황을 조작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에도 이 전 대표의 역할을 의심하고 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에 개입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이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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