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운데)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청년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보여주기가 아닌, 병풍 세우기가 아닌 실질적인 일을 해 내는 청년정치를 달성하겠다"며 "그간 당에서 10년 이상 훈련받아온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일을 하는 그런 청년정치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부터 제 모든 정치적 역량을 다 발휘해 이 당을 살리고 이 나라에 도움이 되는 그런 정치인이 되려 한다"며 "이 당에서 헌신하신 선배, 동료 그리고 후배님들과 함께 손잡고 과거가 아닌 미래를 이야기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청년의 정책, 청년의 조직 그리고 청년의 소통을 위한 연구소를 통해 청년의 목소리는 청년이 직접 내는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예산과 결재 권한을 독립적으로 주고 스스로 당내 당의 형태로 운영할 수 있는 결정권이 보장된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최고위원과 청년위원장의 역할을 분리하고, 청년위원장은 특히 청년 조직 정비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현역의원은 출마를 금지시키고, 45세 미만 청년당원들이 투표해 이 자리가 원외 청년 정치인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젊고, 강한, 경험 많은 기수로서, 천막당사 정신으로. 이 당을 다시 승리의 당으로 바꿔놓겠다"면서 "저는 결심했고, 정교하게 준비했고, 박력 있게 실행하겠다. 공정과 상식,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 이름으로 열심히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함께 '박근혜 키즈'로 손꼽힌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사상구에 전략공천돼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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