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총 23차례에 걸쳐 또 다른 공범 이모 씨로부터 7590만 원을 받고, 그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김 여사가 재판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김(건희) 여사나 VIP(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얘기해서 집행유예 나오게 해주겠다'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이 씨의 진술을 최근 수사과정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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