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윤석 기자]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신성자동차지회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노조는 "1년 넘게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신성자동차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자 해고자들이 조현상 HS효성그룹 부회장을 직접 만나러 특검사무실 앞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사인 신성자동차가 1년 넘게 24명의 노동조합원을 해고하거나 퇴사시키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는데, 신성자동차의 실소유주는 조 부회장이라고" 밝혔다.

또 "이런 상황에서 노동조합은 신성자동차의 실소유주인 조 부회장에게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성추행을 저지른 신성자동차의 대표이사 해임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조 부회장이 이날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해외 출장 일정을 이유로 내일로 조사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가 현재까지 명확한 귀국 및 출석 일자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른바 '김건희 집사'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여러 대기업과 금융회사로부터 180억 원 상당을 투자받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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