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실기하지 않겠다. 100일 동안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흡했던 부분을 바로잡아 나가겠다"며 "고물가와 불경기로 어려워진 민생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안팎으로 총체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출범 20일을 맞는 이재명 정부는 위기 극복을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며 "정부가 제출한 30조 5000억 원 추경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서민 경제와 상권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무총리는 국가의 정치와 행정을 이끄는 대통령님을 보좌해 내각을 이끄는 대국민 참모장"이라며 "새로운 정부에 부합하는 새로운 모습의 총리가 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혁신하는 총리, 의전에 갇히지 않는 실용적 총리, 책상에서만 일하지 않는 현장형 총리, 일방적 지시가 아닌 경청하는 소통형 총리가 되고자 힘쓰겠다"며 "국민을 위한 국정 방향도 제대로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사 말씀의 정신을 따라 저 역시 모두의 총리로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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