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장 초반 2998 포인트까지 상승한 코스피가 2950.30에 거래를 마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코스피 지수 300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좌절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0.12% 오른 2950.30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 후 오전 10시 5분 기준 장중 3000에 1.28포인트 모자란 최고 2998.62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중동 지역 분쟁 우려가 다시 대두되면서 주춤했다.
이날 코스피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기록했다. 앞서 새 정부 출범 후 급등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지난 13일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주춤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면서 시작된 중동 지역 분쟁 우려가 국제 유가를 높이고 자본시장에 유동성 흐름을 악화한 결과다.
그러나 1거래일 만인 16일 다시 1.80% 강세 마감하면서 2900선에 재진입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내친김에 3000선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이란 추가 공습 우려가 제기되면서 장 마감 직전 극적 강보합 마감에 그쳤다.
코스닥도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0.21% 내린 775.6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1.09% 오른 785.76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주저앉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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