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사진기자단]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에 참석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이라며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 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앞에 약속드립니다.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꽃피우라는 준엄한 명령과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그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조기대선으로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임기를 시작했다. 이에 별도의 취임식 행사 없이 취임선서와 취임사 발표만 간소하게 진행했다.
취임선서 행사에는 국회의장과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5부 요인이 초청됐다. 여기에 각 정당 대표와 국회의원, 국무의원까지 약 300명이 참석했다.정식 취임식에서 볼 수 있었던 보신각 타종 행사나 군악대, 의장대 행진 등은 생략됐다.
새 정부 출범을 알리는 정식 행사는 오는 7월17일 제헌절 기념식과 병행해 ‘임명식’으로 개최한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6시께 전체위원회의를 열고 제21대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21분부터 정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를 했다.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