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전 서울 노원구 공릉로 한청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부인 신경혜 씨와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우 의장은 투표를 마친 후 "지난 6개월간 우리 사회는 다시 민주주의 사회로 갈 수 있는가 없는가를 놓고 큰 혼란과 시험대 위에 섰다"라며 "오늘 투표를 통해서 다시 대한민국은 헌법과 법률의 절차에 따라 잘 운영되고 있는 안정된 사회, 민주화된 사회라는 것을 입증하는 그런 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이 혼란을 딛고 보다 번영된 국민들의 뜻이 모여진 민주화된 사회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본투표가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 4295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본투표는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대선의 선거인 수는 4439만 1871명이며, 이 중 1542만 3607명이 지난 29∼30일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에서 253만 5295명의 유권자가 투표를 했다. 전국 투표율은 5.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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