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오른쪽)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다목적홀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치를 판갈이 합니다" 정치개혁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 후보의 손을 들어보이며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이번 대통령 선거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릴 지도자를 뽑는 선거를 해야 된다"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후보는 김문수"라고 힘줘 말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이재명 후보한테 정권이 가서 나라를 맡길 순 없다. 김문수가 경기도지사를 잘 하고, 청렴결백하고, 아주 직선적이고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 김문수밖에 없다. 더 끌지말고 이제 나가서 돕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체제가 대통령제로 대통령과 의회가 충돌하는 정치 불안정으로 우리가 살아갈 수 없다. '정치 체제를 바꿔야 한다' '권력 구조를 바꿔야 한다'가 오랜 신념이고, 주장해 왔다"면서 "한덕수가 3년만 하면서 헌법 개정을 하고 7공화국을 준비하고 그만두겠다고 해 거기에 반해서 한덕수를 지지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87년 체제를 청산하고 7공화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 준비를 해야 한다. 그 준비를 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대통령 선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문수에 대한 탐탁지 않은 감정이 남겨져 있었다"면서도 "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선 그래도 김문수밖에 없다"고 지지 배경을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선 "지역화폐로 경제를 살릴 수 있느냐, 기업을 살리겠다고 첨단산업 강국을 만들겠다고 하면서 노란봉투법 이걸로 기업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한다"며 "반도체특별법을 만든다고 하면서 52시간 노동규제 전혀 손대지 않고 우리나라 첨단산업 강국 만들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경기도 공무원에게 들은 얘기라며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를 하는 동안 평택 미군기지, 미2사단, 미7공군 등 아무데도 한번도 안갔다고 한다"며 "이런 사람이 미국하고 협상하고 안보를 지킬 수 있겠느냐"며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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