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여느 때처럼 붉은색 넥타이와 정장 차림으로 중앙법원에 도착해 '국민께 하실 말씀이 있는지',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말없이 포토라인을 지나쳤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페이스북에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제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이다.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앞서 법원은 윤 전 대통령의 지난 1·2차 공판 때 안전상 문제 등을 이유로 지하주차장 출입을 허용해 '전례 없는 특혜를 줬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세 번째 재판부터는 지상으로 출입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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