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난 대형 산불이 23시간 만인 29일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사진은 28일 소방헬기가 화재가 난 함지산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뉴시스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만인 29일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청은 오늘 오후 1시 발표를 통해 대구 북구 산불의 전체 화선 11km에 대한 진화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28일 오후 2시경 함지산 9부 능선에서 시작됐다. 당국은 산불 대응 1·2·3단계를 차례로 발령하고 진화 헬기를 대거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대구 전역의 건조한 대기와 초속 15ｍ에 이르는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산불 진화작업에는 헬기 53대와 차량 205대, 1551명의 진화인력이 투입됐다. 축구장 370개 면적에 해당하는 260㏊가 산불 피해를 입었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불씨가 되살아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산림청 헬기 5대 등을 교차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구·군 및 군, 소방 공무원 등도 24시간 잔불 진화 및 감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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