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박헌우 기자] 강선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파킨슨 질환 극복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강선우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는 이날 "파킨슨 환자 여러분과 가족분들의 일상에 깊은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며, 그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누고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 간사는 "국내 파킨슨병 환자의 숫자는 약 15만 명으로 추정된다"며 "병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진단 없이 약물만 복용하거나, 유사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까지 포함하면무려 25만 명이 넘고, 이를 가족 단위로 환산하면 무려 100만 명 이상의 국민 여러분께서 직·간접적인 고통을 겪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킨슨 환자분들과 가족 여러분의 삶은 여러모로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실정"이라며 "장애진단 기준 현실화, 요양등급 기준 개편, 재활치료 보험수가 개선, 신경완화치료 도입, 신약 접근성 확대, 파킨슨 전문 요양병원과 전문병원 설립 등 다양한 요구는 쏟아지지만, 이를 담아낼 제대로 된 '법'이라는 그릇이 부재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간담회는 환자 당사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토대로 국회에서 풀어가야 할 과제들을 발굴하고, 향후 어떤 로드맵을 토대로 실질적인 개선을 이끌어가야 할지 고민하는 자리"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서 선배 동료 위원님들과 지혜를 모으겠다. 환자 여러분과 가족분들에게 따뜻한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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