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헌우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복지 분야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복지의 원칙으로 '생산적 복지 원칙'을 제시하며 "'부자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청년에게 꿈을 주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후보는 "복지는 경제가 성장한 만큼 비례하여 그 수준을 늘려야 한다"며 "'성장 비례 복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포퓰리즘식 현금 퍼주기와 복지의 과도한 확대가 국가 부채를 급격히 증가시켰다"고 지적하며 "후대에 부담을 전가하지 않고 감당 가능한 수준의 복지를 국민적 합의를 통해 설정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연금개혁은 홍준표 정부 출범 즉시 '연금개혁추진단'을 만들어 착수하고 "미래세대에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는 "어렵고 힘든 서민들에 대한 집중 지원을 약속한다"며 "서민 집중 복지와 일자리 복지를 추진해 서민들에게 '기회가 철철 넘치는 나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도록 주택 0순위 분양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출산 및 육아 지원 정책도 함께 제시했다.
또 대구시가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승차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단계적으로 올리는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달라진 사회 여건을 고려해 노인 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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