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박헌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오늘 본회의에 올라오는 8건의 재의 요구 법안들과 관련해 "국익과 민생을 고려하지 않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도 없이 정치적 기반 강화를 위해 강행 처리된 포퓰리즘 악법"이라며 "이 악법들에 대해 단일대오로 저지하자"고 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세력은 우리 국회의원들에게 부여된 소중한 입법권을 국익을 위한 방향보다는 당리당략을 위한 방향으로 오남용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우리 당의 108석은 이재명 세력의 악법 폭주를 제어할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우리가 하나로 뭉쳐 입법 폭주를 막는 것이 소수당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는 윤석열 정부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8개 법안 △상법 개정안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법 개정안 △내란특검법 △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명태균 특검법) △반인권적 국가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방송법 개정안 등이 재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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