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후 통화정책방향 기자 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금통위는 올해 1월 금리를 동결한 뒤 2월에 다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들은 5월에 우리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이 굉장히 큰 상황이므로 전망 수정치와 금융시장 상황, 외환시장 상황 등을 보면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관세 터널에 접어든 지금 속도 조정을 하며 밝아질 때를 기다려야 한다. 전망의 기본 시나리오조차 설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며 "어제 캐나다 중앙은행도 비슷한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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